▲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64명)보다 101명 줄면서 지난 3일(488명) 이후 1주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이틀 동안의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주와 그 전주 월요일인 5월 3일(488명), 4월 26일(499명)에도 400명대를 나타냈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3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7,77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63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3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36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9명, 대구 3명, 인천 12명, 광주 9명, 대전 4명, 울산 24명, 세종 7명, 경기 135명, 강원 4명, 충북 4명, 충남 14명, 전북 9명, 전남 9명, 경북 19명, 경남 14명, 제주에서 14명이 각각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나, 총 1,87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