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임흥세(65)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남수단 축구협회에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랜드 구단은 10일 “남수단 축구협회에 약 500개의 훈련 용품과 구단 MD를 기부했으며, 이는 남수단 성인 및 유소년 축구 대표팀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축구 대표팀은 임 감독이 부임한 2014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지난해 12월 2020 동아프리카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는 3위에 올랐다. 남수단이 이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랜드는 “남수단 축구 대표팀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2017년부터 매년 선수단이 사용한 훈련 용품 중 활용 가능한 용품들을 모아 남수단 축구협회에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임흥세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잊지 않고 훈련 용품을 전달해준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동우 이랜드 대표이사는 “우리의 나눔이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이번 축구용품 전달이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남수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이념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