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FFHS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세기 아시아 남자 베스트 11’에 차범근, 김주성, 홍명보가 이름을 올렸다.
10일 IFFHS에 따르면 20세기(1901~2000년) 아시아 무대를 빛낸 11명의 남자 선수 명단에 차범근(공격수), 김주성(미드필더), 홍명보(수비수)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됐다.
명단에는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3명씩, 이란은 2명이 뽑혔다.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스리톱에는 차범근, 마제트 압둘라(사우디), 알리 다에이(이란), 미드필더에는 김주성, 미우라 가즈요시(일본), 알리 파르빈(이란), 사이드 알 오와이란(사우디), 수비수에는 홍명보, 오쿠데라 야스히코, 이하라 마사미(이상 일본), 골키퍼에는 모하메드 알데아예아(사우디)가 선정됐다.
차범근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뽑아낸 레전드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갈색 폭격기’로 명성을 날린 공격수였다.
치렁치렁한 머리 스타일로 ‘아시아의 삼손·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은 김주성은 A매치 76경기(14골)에 출전했고, 울산 현대를 지휘하는 홍명보(A매치 136경기 10골)는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을 받았다.
함께 공개된 ‘20세기 아시아 여자 베스트 11’에는 1990~2004년까지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이명화(A매치 75경기 10골)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6명, 일본은 4명을 배출했다.
▲ 사진=IFFH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