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63명)보다 48명 늘어나면서 4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평일 700명대까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보통 주 초반까지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주 월·화요일인 3∼4일에도 각각 488명, 541명으로 떨어졌다가 중반 이후 600∼700명대로 올랐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1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8,283명이 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총 1,879명(치명률 1.46%)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511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8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63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3명, 대구 8명, 인천 20명, 광주 23명, 대전 7명, 울산 19명, 경기 127명, 강원 12명, 충북 4명, 충남 18명, 전북 12명, 전남 10명, 경북 15명, 경남 9명, 제주에서 23명이 각각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아메리카 8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