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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1이닝 1실점…한미 통산 1500K

등록일 2021.05.12 13:3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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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이 한미 통산 1500탈삼진을 기록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밀워키 선발 페랄타에게 틀어막히면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 1-1로 동점을 만든 이후 11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5득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4연승을 이어갔다.

 

역사적인 기록도 나왔다. KBO리그에서 1456탈삼진을 기록중이었던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24개, 올해 16개를 추가하며 한미 통산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의 무패행진도 이어졌다. 지난해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 1.62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올해도 4경기에서 1승을 올리며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다. 총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

 

거기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김광현이 등판한 총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비록 승리 추가엔 실패했지만 ‘전승요정’의 면모를 이어간 김광현이었다.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2.74로 떨어뜨렸다.

 

올 시즌 등판한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88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91.3마일(약 147km)까지 나왔다.

 

내용면에선 장타 허용이 많았다. 1회, 4회 각각 1개씩의 2루타를 내줬고, 6회 주자 없는 상황 2루타에 이어 1사에서 인정 2루타를 허용해 이날 유일한 실점을 했다.

 

위기마다 삼진 본능과 범타 유도 능력을 뽐냈지만 5개의 안타 가운데 4개가 2루타였다는 것이 결국 패인으로 작용했다.

 

김광현은 타석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6회 빗맞은 땅볼을 친 이후 전력으로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됐다. 공식 기록은 1루수 실책이었지만 내야안타로 기록해도 충분한 장면이었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5-12 1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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