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개근질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9)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삼영(49) 삼성 감독은 라이블리의 휴식 기간을 ‘열흘’로 예상했다.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오늘 라이블리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다행히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며 “라이블리는 열흘 쉬고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11일 수원 kt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경기 직전에 어깨 통증을 느껴 한 타자도 상대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등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허 감독은 라이블리에게 열흘 정도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11일 kt전을 포함해 7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5를 올렸다.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선발승을 놓친 경기가 많았다.
라이블리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허 감독은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할 임시 선발 한 명을 정해야 한다.
허 감독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최근에 자주 등판했다”면서 “이번 주 일요일(16일)에는 2군에서 선발 투수 한 명을 올려,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2021년 좌완 신인 이승현을 1군에 올렸다. 이승현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올렸다. 1군 엔트리 등록은 처음이다.
허 감독은 “이승현의 능력을 1군에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한동안 대타로만 등장했던 강민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포수 마스크를 쓴다. 강민호는 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