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단 제공

[개근질닷컴] 60~74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과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6일부터 70~74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진행됐다. 이어 10일부터 65~69세 대상, 13일부터는 60세~64세 대상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과 함께 70~74세 대상 1차 백신 접종도 진행된다.

60∼64세 접종 대상자는 약 400만3천명으로,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 받는다.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https://ncvr.kdca.go.kr)를 통해 본인 혹은 대리인이 예약 할 수 있다.

가족-친지 등의 타인의 경우 본인 인증을 하면 대리 예약이 가능하며, 신청자들은 접종 날짜와 장소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통해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65세부터 74세까지 대상자들의 접종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60세부터 64세까지 대상자는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병·의원 등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 사전 예약도 13일부터 진행된다. 교사와 돌봄인력 가운데 접종 대상은 36만4천 명으로 추산되며 내달 7~19일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5∼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규모는 약 92만6천명이다.

방역 당국은 일부에서 돌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관련 괴담을 적극적으로 경계하며 ‘가짜뉴스’ 유포를 최대한 막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실제 최근 개인 SNS와 대화 메신저 등을 통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접종 자체를 중단한 것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2개국 뿐이다. 24개 국에선 백신 접종을 재개했다.

앞서 3월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각 나라가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했으나 EMA(유럽의약품청)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부작용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애초에 승인하지 않은 스위스 외 24개국은 백신 접종을 재개했다.

스위스는 인구가 860만 명으로 현재 확보한 백신량이 충분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제사회에 기증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