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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필요 없다고 밝혔다.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2주가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권고안을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미국에서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35%인 1억1700만 명가량이다. 백신 1회 이상 접종자는 1억 5400만명 내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13일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으며 “오늘은 대단한 이정표이고, 대단한 날”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CDC는 새 권고안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매우 드물고 현재 백신들이 다수의 코로나19 변이에도 강력한 면역력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바이든 정부 역시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한 일상 생활의 회복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팬데믹 때문에 중단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정상의 느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단 이같은 미국의 파격적인 결정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다. 동시에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땐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