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타이타닉호가 복제되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가 중국에서 관광지로 재현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서 복제 타이타닉호가 만들어지고 있다.
타이타닉호 건설을 위해 2만 3천 톤의 강철과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동원됐고, 10억 위안(약 1,753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복제 타이타닉은 선실 내부와 다이닝 룸, 문손잡이 등 모든 것이 타이타닉의 원형을 본떴다. 증기 엔진을 사용해 손님들에게 실제 바다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루 숙박비는 2천 위안(약 35만 원)이며 5성급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자인 쑤 샤오쥔은 “타이타닉호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리기 위해 260m 길이의 대담한 복제품에 투자했다”며 “이 배가 100년 또는 200년 뒤에도 이곳에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오픈하는 날 제임스 카메론과 잭(영화 타이타닉 속 인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를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FP는 “재난이 발생한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북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224명 가운데 1,51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