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54명)보다 8명 줄었으나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부처님오신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진 않았다.
최근 5월 가정의달 모임과 행사가 늘어난 상황에서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3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조정안은 2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6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4,117명이 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총 1,9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46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1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242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7명, 대구 9명, 인천 13명, 광주 15명, 대전 8명, 울산 25명, 세종 9명, 경기 187명, 강원 8명, 충북 13명, 충남 19명, 전북 7명, 전남 7명, 경북 33명, 경남 12명, 제주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