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개근질닷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리그컵(카라바오컵) 4연패를 이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리그감독협회(LMA)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LMA는 24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협회 구성원이 뽑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LMA ‘올해의 감독상’은 잉글랜드 축구리그 감독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다니엘 파르케(노리치시티), 에마 헤이스(첼시 위민), 데이비드 모이스(웨스트햄), 브렌던 로저스(레스터시티)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건 2017-20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2016년 7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4시즌 중 세 차례나 맨시티를 EPL 정상에 올려놨다.
올 시즌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해 1부리그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리그컵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고,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동료 감독들의 투표로 받게 돼 더욱 특별한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면서도 그들의 헌신과 프로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태프들도 최고의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 상을 그들에게 바치고 공유하겠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30)의 소속팀인 첼시 위민의 헤이스 감독은 여성팀 지도자 중 처음으로 LMA ‘올해의 감독상’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슈퍼리그(WSL)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헤이스 감독이 이끄는 첼시 위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와 위민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구단 사상 최초로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