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16명)보다 191명 늘어나면서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7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7,682명이 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총 1,94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70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8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262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22명, 대구 30명, 인천 19명, 광주 21명, 대전 17명, 울산 15명, 세종 9명, 경기 190명, 강원 25명, 충북 13명, 충남 19명, 전북 6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0명, 제주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81명)보다 203명 늘면서 700명에 육박했다. 그만큼 일상 곳곳의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부분 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589명 늘어나 총 12만7,582명, 격리 중인 환자는 116명이 증가해 8,16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937만7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만1,06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