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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 “대회를 넘어, 문화의 장 열어가겠다”

등록일 2021.05.28 16:1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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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바코리아 AOC.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나바코리아 상반기 첫 대회가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바코리아의 2021 시즌 포문을 연 상반기 메인시리즈인 ‘2021 NABBA KOREA ASIA OPEN CHAMPIONSHIP(AOC)’ 대회가 5월 22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김영준 나바코리아 감독은 “대회 당일 출전 선수로, 서포터로, 응원객으로, 또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린다”고 첫 대회를 무사히 치른 소감을 전했다.

 


▲ 나바코리아 AOC. 사진=권성운 기자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들의 참가신청으로 인해 인원이 조기 마감됐다.

 

김 감독은 “많은 참가자들이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 도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도전은 그 크기와 무관하게 가치가 있지만 나바는 선수의 도전 자체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된 탓에 이날 대회 시간이 딜레이 된 가운데 종별 프로전을 앞두고 김영준 감독이 관람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사진=권성운 기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질병관리청의 관리 감독 하에 치러졌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대회장 객석 간 거리두기, 선수대기실 외 공간에서 대기 및 탄작업이 금지됐으며 위반시 퇴장 조치 혹은 실격 처리됐다.

 

또 종별 체급전이 끝날 때마다 객석을 완전히 비운 후 방역을 실시했으며, 관람객을 재입장 시킨 후 경기를 치렀다. 대회장 안에는 정해진 총인원 외에 출입을 금했다.

 


▲ 나바코리아 AOC. 사진=권성운 기자

 

이번 대회 역시 ‘무대는 역시 나바’라는 말이 헛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관람객들도 “무대가 너무 멋있었다”, “다시 오르고 싶은 무대” 등 칭찬 일색이었다.

 

전문 작가의 디자인이 들어간 AOC 무대는 타협없이 나아가는 선수들의 정신처럼 우리 고유의 얼과 정신을 지켜가길 바라며 제작됐다.

 

김 감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 그 속에서 우리 문화와 정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힘든 시국에도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는 이들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가치로, 선수들의 도전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피트니스 업계에서 좋은 수준을 넘어 운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나 뮤지컬, 콘서트 등의 선택지 중에 나바코리아 대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장하는 업계에 발맞춰 보다 발전된 무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노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 ‘Be first or best’ 나바코리아 보디빌딩 종목 4회 우승을 기록한 김강민. 사진=권성운 기자

 

총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2021년도 나바 AOC 대회는 아마추어전과 프로전이 함께 진행됐으며, 올해 첫 나바 프로 5명의 선수가 탄생했다.

 

통산 4회 우승에 성공한 김강민(보디빌딩), 내추럴 최강 상체 조성득(버뮤다모델), 클래식 포징의 달인 김용식(남자 클래식모델), 여성 근질의 진수를 선보인 이승현(여자 스포츠모델),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김정후가 그 영광의 주인공.

 


▲ 나바코리아 AOC. 사진=권성운 기자

 

오전 9시 무렵 시작된 아마추어전에서 종별 각 체급 1위와 기존 참가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맞붙은 프로전은 밤 10시 무렵부터 치러졌으며,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종별 비교 심사가 길어지면서 프로전 시작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딜레이 됐지만 선수들은 지친 기색 없이 무대에서 뜨겁게 맞붙었다. 마치 8월의 한여름 밤을 연상케 했던 화끈한 근질 전쟁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 감독은 “코로나만 아니었다면으로 시작하는 가정을 넘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대회로 동시에 출전 선수와 관람객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끝나면 만족스럽고 달콤한 이야기보다는 아쉽고 쓴 이야기들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며 “부족한 부분들을 더 보완해 더 많은 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자부심을 가지고 출전하는 인정받는 대회로, 동시에 관람을 위해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는 값진 대회 경험을 드릴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나바코리아의 두번째 대회인 아마추어 클래식(AC)은 7월 10일 부산농심호텔에서 개최된다.

 


▲ 나바코리아 AOC. 사진=권성운 기자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5-28 16: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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