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콜핑 공식 SNS
[개근질닷컴]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에 나선다.
콜핑은 1일 오후 광주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김홍빈 대장 브로드피크(8,047km) 원정대 발대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발대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병완 전 국회의원, 박만영 콜핑 회장 등이 참석해 도전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원정대는 김홍빈 대장을 주축으로 류재강 등반대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원정대는 1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를 등정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등정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대장은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중 13개의 정상에 올랐다. 이번 원정이 성공하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