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강인 SNS
[개근질닷컴] 복수의 유럽 명문 구단들이 이강인(20)을 노린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20-21시즌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5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5개팀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양강체제를 꺾고 리그 우승을 거둔 AT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명문 클럽들이다.
이탈리아에선 AC밀란, 피오렌티나, 나폴리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 있는 팀으로 꼽혔다. 그 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울버햄튼이 꼽혔다.
AC밀란, 나폴리, 울버햄튼 등은 이미 앞서도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이번에 AT마드리드와 피오렌티나가 추가된 상항이다.
해당 매체는 “지난 시즌 이강인은 15경기 선발 출장에 득점 없이 4도움만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진단하면서도 “그런데도 그는 여러 유럽 구단들의 영입 타겟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려 하겠지만 다섯 팀 모두 이강인과의 이야기가 진전되길 바라고 있다”며 발렌시아와 구단 간의 동상이몽을 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와의 잔여 계약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상황과 앞서도 급여 부담을 덜기 위해 소속 선수들을 헐값에 이적시킨 발렌시아 구단주의 성향 등을 고려했을 때 이강인의 이적료는 높지 않을 것이란 게 매체의 예상이었다.
언급된 팀 모두 객관적인 상황에서 발렌시아보다 더 매력적이다. AT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며, AC밀란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며 세리에A의 강자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두 팀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나폴리 역시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해있고, 울버햄튼은 현재 전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