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54명)보다 148명 늘면서 지난 5일(744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600명대 확진자는 4일(695명) 이후 닷새 만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다.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양상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0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5,692명이 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2명이 늘어나, 총 1,97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0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8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원, 유흥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83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16명, 대구 44명, 인천 23명, 광주 7명, 대전 25명, 울산 6명, 세종 3명, 경기 161명, 강원 20명, 충북 23명, 충남 5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13명, 경남 39명, 제주에서 7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5명이 추가 발생했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762명 늘어나 총 13만6,174명, 격리 중인 환자는 162명이 감소해 7,54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976만7,6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만1,4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