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7월 4일까지 3주 더 연장됐다.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초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임을 언급하면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앞으로 3주간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다만 권 1차장은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의 경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에 대해서는 “지난 6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간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흥업소, 주점, 펍, 학교,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