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52명)보다 53명 줄면서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400명에서 1명 빠진 300명대지만 앞 자릿수가 ‘3’으로 내려온 것은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 29일(382명) 이후 약 두 달 반, 정확히는 77일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환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주간 월요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는 5월 31일 430명, 6월 7일 485명으로 주중 평일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8,27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9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0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부산 17명, 대구 20명, 인천 14명, 광주 4명, 대전 10명, 세종 1명, 경기 122명, 강원 11명, 충북 23명, 충남 7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제주에서 9명이 각각 확진됐다. 검역소 확진자도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3명이 늘어나, 총 1,98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441명 늘어나 총 13만9,022명, 격리 중인 환자는 45명이 감소해 7,263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989만3,8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만3,42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