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개근질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가 16년 만에 구단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행사를 이날 연다”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에는 라모스의 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이다.
2003-2004시즌 스페인 세비야에서 프로에 데뷔한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16년간 한 팀에 몸담아 온 터줏대감이다.
올해는 잦은 부상으로 공식전 5경기를 뛰는 데 그쳤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총 671경기에 나서 101골 40도움을 올렸다.
프리메라리가(라리가) 5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우승을 포함해 팀이 2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이달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해왔으나 급여와 계약 기간 등을 놓고 뜻을 모으지 못했다.
라모스는 2년 계약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1년 계약과 연봉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몸이 된 라모스는 새 둥지를 찾는다.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수 팀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