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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 즐기면, 식도암 위험도 높아진다

등록일 2021.06.18 13:5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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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커피는 적당히 즐길 경우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자칫 뜨거운 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식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6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IARC 연구팀은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에 온열화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일이 반복될 경우엔 식도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 자료도 있다는 설명. IARC 연구팀은 “뜨거운 음료를 일상적으로 자주 마시는 나라는 식도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시에 ‘커피’라는 음료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일상적으로 뜨거운 커피를 자주 마시는 식습관이 식도암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IARC 연구팀은 “식도는 암이 발병해도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온도는 60도가 기준이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65도 이상으로 제공되는 뜨거운 음료는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하지만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보통 80~85도로, 컵라면의 면이 익을 만한 온도다.

 

2019년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서도 커피 외 뜨거운 차를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5만 여명을 10년 간 조사한 결과 60도 이상의 차를 하루에 700㎖ 이상 마시는 이들은 60도 미만의 차를 하루 700㎖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들보다 식도암 위험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6-18 1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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