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찬성 SNS
[개근질닷컴] 한국 페더급을 대표하는 2명의 파이터가 20일 나란히 UFC 옥타곤에 오른다
오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정찬성 vs 댄 이게’에서는 페더급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16승6패)이 댄 이게(15승 3패, 8위)를 상대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같은 날 ‘스팅’ 최승우(9승3패)는 줄리안 에로사(25승9패·미국)를 상대로 UFC 3연승을 노린다.
페더급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정찬성은 댄 이게를 제물로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다시 이어간다.
총 8차례의 포스트-파이트 보너스를 획득하는 등 ‘명승부 제조기’로 꼽힌 정찬성은 세계적인 레벨로 성장해왔다.
사진=스포티비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백스핀 엘보우를 당한 이후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게와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타이틀전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 하지만 신성 이게에게 패한다면 타이틀샷과는 더욱 멀어질 수 있다.
정찬성은 “평소에 싸우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이라며 “더욱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게 역시 ‘난타전’을 예고했다. 지난 3월 이후 ‘좀비와 붙고 싶다’며 공개적인 프러포즈를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이게는 정찬성과 함께 UFC 페더급에서 1분 내 피니시 전적을 가진 유이한 선수다.
UFC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인카드에 출전하는 최승우는 역시 판정까지 가지 않고 에로사를 KO시키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