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영향이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 고리가 속속 확인되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꾸준히 퍼지고 있어 방심할 경우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흘연속 4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1,90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9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51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32명, 부산 6명, 대구 3명, 인천 18명, 광주 2명, 대전 31명, 울산 5명, 세종 6명, 경기 92명, 강원 10명, 충북 16명, 충남 12명, 전북 2명, 전남 8명, 경북 11명, 경남 11명, 제주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9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2명이 늘어나, 총 2,00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549명 늘어나 총 14만3,817명, 격리 중인 환자는 156명이 감소해 6,078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0만1,0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만7,12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