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uro2020 공식 SNS
[개근질닷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결승 골을 앞세워 ‘난적’ 체코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무패 행진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스털링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D조 선두를 확정한 잉글랜드는 이날 스코틀랜드를 3-1로 격파한 2위 크로아티아(승점 4)와 함께 16강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체코(승점 4)는 스코틀랜드와 승점이 같았지만 상대 전적에서 무승부로 똑같아 골 득실 비교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16강 진출 ‘와일드카드’가 주어지는 상황에서 체코는 3위 팀 가운데 B조 핀란드와 C조 우크라이나(이상 승점 3)를 따돌리며 16강에 합류했다.
▲ 사진=euro2020 공식 SNS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주포’ 해리 케인(토트넘)이 3경기 연속 침묵을 지킨 가운데 1차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었던 스털링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서면서 힘겹게 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감한 잉글랜드는 3경기 동안 무실점 선방했지만 단 2득점에 그치는 무딘 창에 속을 태웠다.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에서 57%-43%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5-7로 밀리는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스털링의 결승 골이 터지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전반 12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오르며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와 1차전에 이은 스털링의 이번 대회 2호골이었다.
한편, D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스코틀랜드를 3-1로 대파하며 조 2위를 확정했다. 스코틀랜드는 1무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