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95명)보다 250명 늘면서 지난 10일(610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진데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에서도 다소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주 초반까지 감소·중반 이후 증가’ 패턴이 반복된 것이기도 하다.
최근 주목해야할 사실 중 하나는 해외에서 입국한 뒤 검역과정이나 지역 내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격리하던 중 확진된 사람이 지난 20일 이후 49명→40명→44명→40명을 기록하며 나흘째 40명대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2,54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64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05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36명, 부산 16명, 대구 7명, 인천 28명, 광주 4명, 대전 58명, 울산 5명, 세종 8명, 경기 191명, 강원 17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21명, 경남에서 18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1명이 늘어나, 총 2,007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562명 늘어나 총 14만4,379명, 격리 중인 환자는 82명이 증가해 6,159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2만7,6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만9,79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