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3일 하루 2만8천여명 늘었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8천485명이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 인원은 화이자 2만2천439명, 아스트라제네카(AZ) 2천407명, 얀센 1천28명이다.
이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는 전날 2천611명이 접종했다. 모더나는 앞서 21일에 512명이 맞은 것으로 처음 집계된 데 이어 22일에는 872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515만121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5%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38만4천423명, 화이자 363만6천252명이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2만5천361명이 접종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만9천117명 늘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1만4천805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10만3천284명이 화이자를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41만3천494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의 8.6%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241만5천314명, 아스트라제네카가 87만2천819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1천252만1천842명) 중 82.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의 접종률은 7.0%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34만7천82명) 가운데 83.6%가 1차, 55.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6만6천789명) 중 96.4%가 접종을 마쳤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정부는 상반기 1차 접종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7월 중순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반기 대규모 1차 접종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