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2021 코파 아메리카 공식 SNS
[개근질닷컴] 우루과이가 볼리비아를 잡고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에딘손 카바니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에 그쳤던 우루과이는 이날 대회 첫 승리를 따내며 승점 4를 쌓았다.
반면 볼리비아는 대회 3연패를 당하면서 A조 최하위(승점 0)를 유지, 각 조 4위까지만 진출할 수 있는 8강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날 첫 골은 볼리비아의 자책골로 시작됐다.
우루과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크로스가 볼리비아 수비수의 발에 걸렸고, 이 공이 카를로스 람페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우루과이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은 후반 34분에 터졌다.
파쿤도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카바니가 A매치에서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3-0 승) 이후 처음이다.
콜롬비아전 이후로 3무 2패로 A매치 승리가 없던 우루과이도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