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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보다 소식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

등록일 2021.06.25 14:3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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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간헐적인 단식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칼로리 제한’에 초점을 맞춘 소식(小食)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임상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영국과 미국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25% 줄인 그룹이 각기 다른 간헐적인 단식 요법을 따른 두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기간 3주 동안 가장 많은 체중과 지방 조직을 줄였다.

 

연구를 이끈 배스대 영양, 운동, 신진대사 센터의 제임스 베츠 교수는 “표준 다이어트가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간헐적인 단식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특정 시간대 혹은 정해진 날에 식사를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 이번 임상실험에서는 하루 동안 단식을 한 뒤 다음 날 평소의 두 배나 되는 칼로리를 소비하는 격일 단식의 효과를 시험했다.

 

연구팀은 군살 없는 체격의 36명을 모집한 뒤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번째 그룹은 날마다 25%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했다. 두번째 그룹은 하루는 단식하고 다음날 정상 칼로리의 150%를 먹었고, 마지막 그룹은 격일로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200%를 먹었다.

 

3주가 끝날 무렵, 소식을 한 그룹은 평균 약 1.6kg 체지방 감소와 더불어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했다.

 

이틀에 한 번 정상 칼로리의 150%를 섭취한 그룹은 평균 약 0.7kg의 지방 감소와 함께 약간의 체중이 줄어들었다. 단식 후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양을 먹은 그룹은 몸무게가 크게 줄지 않았다.

 

또한 콜레스테롤, 혈당, 인슐린 수치와 관련해 간헐적인 단식을 한 사람들에게 별다른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을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칼로리의 적절한 감소가 중요하다”며 “식사량을 줄이고 과식을 제한해야 한다. 먹는 것에 관한 복잡한 규칙과 요법을 따르는 것은 가치가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헐적인 단식 그룹이 다이어트 시작 전에 비해 덜 활동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것이 체중 감량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헐적인 단식을 하더라도 의식적으로 평소와 같은 신체 활동을 유지하고 칼로리를 연소시키는 것이 체중조절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학술지 ‘과학 중개의학’에 발표됐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6-25 14: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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