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마 코번 SNS
[개근질닷컴] 미국 육상 여자 3,000ｍ 장애물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에마 코번(31)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코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대표선발전 여자 3,000ｍ 결선에서 9분09초41로 우승했다.
9분11초79의 코트니 프리릭스(28)와 9분18초34에 레이스를 마친 밸러리 콘스타인(25)도 미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코번이 등장하기 전까지 아프리카 선수들이 여자 3,000ｍ 장애물을 주도했다. 미국은 이 종목의 ‘변방 국가’일 뿐이었다.
코번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9분23초54로 8위에 그쳤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9분07초6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여자 3,000ｍ 장애물 경기에서 미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코번이 처음이다.
코번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9분02초58로 우승하며, 이 종목 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챔피언이 됐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9분02초35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사진=에마 코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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