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62명)보다 64명 늘면서 8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8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근 6개월, 정확히는 176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5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같은 해 7월 25일(86명) 이후 11개월여, 3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26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8,54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826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765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47명, 부산 29명, 대구 9명, 인천 22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1명, 세종 2명, 경기 264명, 강원 14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3명, 제주에서 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33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나, 총 2,02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295명 늘어나 총 14만8,319명, 격리 중인 환자는 528명이 증가해 8,206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35만2,3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만6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