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3명)보다 32명 줄었으나,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별로 줄지 않았다. 확산세가 그만큼 거세다는 방증이다.
특히 일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월요일) 기준으로 711명 자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4일(1천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81명)보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1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만79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711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64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07명, 부산 25명, 대구 6명, 인천 22명, 광주 7명, 대전 19명, 울산 1명, 세종 4명, 경기 220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2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13명, 경남 22명, 제주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총 2,028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430명 늘어나 총 15만44명, 격리 중인 환자는 279명이 증가해 8,723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40만4,4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만4,89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