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6명)보다 466명 늘면서 곧바로 1천200명대로 직행했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비교적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것이다.
특히 1천2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의 정점(12월 25일, 1천240명) 이후 약 6개월 보름, 정확히는 194일만이다. 이날 1천212명 자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자 기존 최다 기록보다 28명 적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만2,75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21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168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583명, 부산 34명, 대구 13명, 인천 57명, 광주 11명, 대전 30명, 울산 1명, 세종 5명, 경기 367명, 강원 12명, 충북 5명, 충남 16명, 전북 8명, 전남 10명, 경북 6명, 경남 15명, 제주에서 19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나, 총 2,033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740명 늘어나 총 15만1,500명, 격리 중인 환자는 471명이 증가해 9,220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46만1,0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만2,74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