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무조정실 제공
[개근질닷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1주일 연장된다. 하지만 최고 단계 격상으로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면서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거리두기 현 체제 연장 계획을 밝혔다.
7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46명)보다 466명 늘면서 곧바로 최고 위험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1천212명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자 기존 최다 기록보다 28명 적은 수치다.
이에 새로운 체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정부는 예상을 깨고 유지를 선택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85%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체계에서 가장 강력한 단계는 4단계로 수도권 1천 명 이상일 때 시행할 수 있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주점들은 전면 영업 제한된다.
바로 3단계 기준의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면 방역 상황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