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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로 우승, 잉글랜드 꺾고 챔프 등극

등록일 2021.07.12 11:1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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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우승. 사진=이탈리아축구연맹 홈페이지

 

[개근질닷컴] 이탈리아가 유로 우승을 거두며 2020유로 대회의 최종 챔피언이 됐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 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포함 120분 승부에서 1-1로 비긴 이탈리아는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선방쇼를 펼치면서 1968년 이후 53년 만에 유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초반 흐름을 이탈리아에게 유리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풀백 루크 쇼(맨유)가 전반 1분 57초만에 기습 선제골을 터뜨렸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쇼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역대 유로 결승전에서 나온 가장 빠른 골이었을정도로 벼락 같은 선제골. 이날 주인공이 될 돈나룸마도 반응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켜간 것 이외엔 특별한 장면조차 만들지 못할 정도로 잉글랜드의 3백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엔 ‘품격’있는 베테랑이 있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고 나왔지만,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가 침착하게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4세 71일의 나이로 보누치가 기록한 결승전 골은, 종전 유로 1976 베른트 횔첸바인(독일, 30세 103일)을 넘어선 결승전 최고령 골 기록이었다.

 

연장전 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승부차기에선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골키퍼를 향해가고 있는 돈나룸마가 주인공이었다.

 

2-2로 맞선 가운데 잉글랜드 3번 키커 마커스 래쉬포드가 돈나룸마를 속이려는 페인팅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래쉬포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탈리아는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3-2로 앞선 가운데, 잉글랜드의 4번째 키커 제이든 산초의 좌측 슈팅을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승리의 기회를 잡은 이탈리아는 5번째 키커 조르지뉴의 슈팅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막혔으나, 돈나룸마가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다시 한 번 막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7경기서 단 4골만 허용하는 빗장수비(카데나치오)의 진수를 선보이며 ‘지지 않는 축구’를 펼쳤다. 환상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13득점 4실점이란 놀라운 성적을 남겼으며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27승 7무)도 이어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의 굴욕 이후 완벽한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1960년 초대 대회 이후 첫 유로 우승을 노렸으나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7-12 11: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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