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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연구 결과

등록일 2021.07.12 14:0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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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천일염이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산 천일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천일염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국내 학자가 밝혀냈다. 특히 세척 후 탈수 과정을 거친 천일염의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컸다.

 

‘김치 전도사’로 알려진 차의과대학 식품생명공학과 박건영 교수 연구팀은 여러 종류의 천일염으로 만든 김치의 대장암 세포 억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시험관 내 실험을 수행했다. 

 

박 교수팀은 일반 천일염ㆍ여과한 해수를 이용한 천일염ㆍ원심분리를 통해 탈수한 천일염ㆍ세척 후 탈수 과정을 거친 천일염 등 네 종류의 천일염으로 김치를 담갔다. 김치 4종을 냉장 온도(5도)에서 3주간 숙성한 뒤 김치의 맛과 암세포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 

 

맛은 세척 후 탈수 처리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가 가장 뛰어났다. 네 종류의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 모두가 대장암 세포(HT-19)에 대해 증식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세척 후 탈수 처리한 천일염의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가장 컸다. 

 

박 교수는 “세척 후 탈수 처리한 천일염은 다른 세 종류의 천일염보다 마그네슘ㆍ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이는 김치 맛을 더 좋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일염은 바닷물을 바람과 햇볕으로 자연 증발시켜 얻은 소금이다. 천일염을 ‘태양과 바람의 선물’로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천일염은 칼륨ㆍ마그네슘ㆍ칼슘ㆍ철분ㆍ아연ㆍ황 등 인체 건강에 유용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것이 강점이다. 생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천일염은 오래 숙성한 천일염보다 마그네슘과 황 함량이 높다.

 

박 교수는 “1년ㆍ3년ㆍ4년 숙성 천일염 등 천일염을 숙성하면 쓴맛을 내는 마그네슘과 황이 빠져나가 향신료로 사용하기에 더 이롭다”며 “천일염을 씻은 후 탈수 처리하는 것도 마그네슘과 황의 효과적인 제거법”이라고 전했다. 

 

국산 천일염으로 김치를 담그면 유산균의 생성이 증가하는 등 더 나은 발효가 일어난다. 김치의 항암ㆍ비만 예방 효능도 더 커진다. 

 

박 교수는 “마그네슘 함량을 적정하게 조절한 천일염이 항비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우리가 시험관 내 연구는 물론 생체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7-12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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