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아침식사를 거르면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을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등 연구진이 성인 3만1천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상자의 15%는 고정적으로 아침 식사를 걸렀다.
연구에 참여한 공인 영양사 스테파니 파넬리는 “아침을 꾸준히 먹는 사람과 비교할 때,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설탕이 많이 든 탄수화물 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먹으면서도 섬유질은 덜 먹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른 사람들의 하루 식단은 칼슘, 엽산, 철분, 비타민A, B, C, D 등의 섭취가 연방 정부의 하루 권장량에 못 미칠 가능성이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더 컸다.
크리스토퍼 테일러 박사는 “아침을 거른 이들은 허기를 점심과 저녁 식사는 물론, 간식으로 채우려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그 간식은 대개 칼로리가 높은 식품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공인 영양사 크리스틴 길레스피는 “아침 식사는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며 “시리얼 등으로 간단히 때우더라도 설탕이 덜 든 통곡물 제품을 고르고 과일과 채소를 곁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Skipping breakfast is associated with nutrient gaps and poorer diet quality among adults in the United States)는 영국 영양학회 회보(Proceedings of the Nutrition Society)가 싣고,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