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4일 하루 11만명 넘게 늘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1만1천631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 수는 12일 3만1천182명이었다가 13일 10만5천95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전날도 큰 폭으로 늘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1만639명, 모더나 610명, 아스트라제네카(AZ) 382명 등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달 5일부터 열흘간 ‘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583만6천99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30.8%에 해당한다. 전날 대규모 인원이 접종하며 하루 만에 0.2%포인트 늘었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40만107명, 화이자 424만4천51명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6만3천147명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접종한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68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만2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화이자를 2만1천747명이 맞았다. 화이자 교차접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는 8만253명(교차접종 7만2천581명)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618만8천732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의 12.0%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358만7천214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46만6천831명(교차 접종 43만6천36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7만8천219명) 중 84.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1.9%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529만5천48명) 가운데 80.2%가 1차, 67.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우선 접종 대상자(112만9천706명) 중 19명을 빼고 모두 접종을 마쳤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