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널 FC
[개근질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알베르 음보요 삼비 로콩가(21)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비 로콩가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포르투갈 출신 측면 풀백 누누 타바레스에 이은 아스널의 여름 이적 시장 2번째 영입이다.
로콩가의 등번호는 23번으로,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쳐 자가격리가 끝나면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벨기에 출신의 로콩가는 자국 명문 안더레흐트 유스 출신으로 2017년 12월부터 1군 무대에서 뛸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필요할 경우 2선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박스투박스 유형의 선수다. 로콩가는 지난 2시즌 동안 안더레흐트 주전으로 활약하며 78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향후 벨기에 중원을 책임 질 자원으로 평가된다. 벨기에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지난 3월 A매치 기간엔 성인 대표팀에 소집됐다. 선수층이 워낙 두터운 벨기에지만 조만간 주요 전력으로 뛸 것으로 점쳐진다.
스타일 면에선 벨기에 대표팀 붙박이 주전인 악셀 비첼과 같은 유형으로 불린다. 기동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으며, 수비력이 뛰어나다. 신장이 183cm로 그리 크진 않지만 탄력이 좋고 스피드도 있는 편이다.
아스널 구단으로는 토마스 베르마엘렌 이후 약 7년만에 스쿼드에 벨기에 선수를 추가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영입엔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현재 벨기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재직중인 티에리 앙리의 추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로콩가는 매우 지능적인 선수다. 우리는 로콩가가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스쿼드에 새로운 얼굴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은 역시 오피셜 발표를 눈 앞에 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비수 벤 화이트의 영입 확정 이후 추가 영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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