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84명으로 전날(1천278명)보다 무려 506명이나 늘면서 1천800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천614명)보다도 170명 많다.
그간 환자 발생 흐름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대폭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그 ‘주간 패턴’이 반복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최다 기록(14일 1천567명)을 넘은 것은 물론 1천600명대도 건너뛰고 곧바로 1천700명대 초반으로 직행했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비수도권 시도 중에서도 첫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벌써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84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2,26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784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72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604명, 부산 102명, 대구 36명, 인천 128명, 광주 23명, 대전 73명, 울산 18명, 세종 6명, 경기 465명, 강원 54명, 충북 15명, 충남 49명, 전북 19명, 전남 21명, 경북 25명, 경남 89명, 제주에서 34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3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나, 총 2,060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287명 늘어나 총 16만1,634명, 격리 중인 환자는 496명이 증가해 18,571명을 기록했다.
위로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