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백신 접종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0일 하루 약 15만명 늘어났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4만9천984명이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4만9천420명, 아스트라제네카(AZ) 553명, 모더나 1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천644만2천89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32.0%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40만2천255명, 화이자 484만7천707명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6만3천219명이고, 같은 달 10일부터 접종한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1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전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4만5천95명 늘었다.
이 가운데 3만7천939명이 화이자, 6천22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934명이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6천802명은 1·2차 접종을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맞았고, 3만1천137명은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2차에서는 ‘교차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668만4천83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국민의 13.0%에 해당한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372만8천99명, 아스트라제네카 182만5천399명(교차 접종 75만3천99명), 모더나 1천630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0만9천572명) 중 85.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5.0%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652만7천716명) 가운데 74.3%가 1차 접종을, 57.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733명) 중 22명을 빼고 모두 접종을 끝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2.5%, 2차 접종률이 77.0%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와 장애인·노인방문·보훈 인력 돌봄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1.4%, 28.7%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361만7천회분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142만8천2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38만4천100회분, 모더나 80만4천700회분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과 모바일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7천814명(예비명단 6천62명·모바일앱 1천752명)이다. 국내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142만7천54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