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갈무리
[개근질닷컴]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으로 체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히 몸 안의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 실제 살이 빠진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 또 휴가기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칼로리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뭘 먹어야 할까?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여름철 체중 조절과 감량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알아본다.
1. 멸치 등 오메가-3 생선
멸치를 비롯해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오메가-3은 신진대사를 증강시켜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특히 오메가-3은 렙틴 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렙틴 수치가 올라가면 신진대사가 증가되고 식욕은 감소한다.
2. 고추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성분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신체를 자극해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칼로리를 태우는 데 효과가 있다.
고추가 들어간 매운 향신료 등은 대사율을 25%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나온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약간의 식욕 억제제 역할도 한다.
3. 셀러리
전문가들은 셀러리를 열을 발생시키는 식품 중 하나로 꼽는다. 이는 체온을 상승시켜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셀러리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수분 함량이 높아 빨리 포만감을 느끼게 만든다. 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을 빨리 분쇄하는 효능도 있다.
4. 녹차
녹차에는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아미노산의 일종인 L-테아닌이 들어있어 흥분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신진대사를 증강시켜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특히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배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운동을 하면서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운동만 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의 체중 감량 효과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서 나오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치솟으면 혈당이 지방으로 전환돼 몸에 장기적으로 축적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조금만 먹어도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향상시킨다. 또 매일 다크 초콜릿을 조금이라도 섭취하는 사람은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