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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있는 사람, ‘더 짜게’ 먹는다

등록일 2019.02.15 10:0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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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음식을 더 짜게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국수류의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는 비율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높았다.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김영미 박사팀이 2017년 7∼9월 서울 S병원 종합검진센터를 찾은 검진대상자 339명(남 172명, 여 167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나트륨 섭취 행동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 90cm, 여 85cm 이상)·중성지방(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남 40mg/dl, 여 50mg/dl 미만)·공복혈당(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혈압(수축기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85mmHg 이상)을 측정해 셋 이상을 갖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했다.

조사 결과 검진센터를 방문한 339명 중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81명(24%),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은 258명이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열량·탄수화물·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하루 섭취 열량은 1547kcal로, 없는 사람(1380kcal)보다 167kcal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섭취량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223g)이 없는 사람(202g)보다 많았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4389mg으로, 없는 사람(3159mg)과는 무려 1230mg의 차이를 보였다.

짠 음식(고나트륨 식품)인 ‘생선 자반·건어물 등을 좋아하는지’, ‘배추김치·물김치 등 김치류를 좋아하는지’를 물은 설문에 대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예’란 응답률이 높았다.

‘국·국수류의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는 사람의 비율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며 “짠맛 대신에 ‘매운맛으로 짠맛의 욕구를 충족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외국 논문이 있다”고 전했다.

권성운 기자(kwon.sw@foodnamoo.com)
 
개근질닷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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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2-15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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