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318명)보다 47명 늘면서 이틀째 1천300명대를 기록했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는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일주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20일 0시 기준)은 1천278명으로, 이보다 87명 많다.
그간의 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왔으나 4차 대유행 시작 이후로는 확산세가 워낙 거세 연일 1천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벌써 3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환자 발생 흐름을 보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전국적 대유행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6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만1,53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36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27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51명, 부산 66명, 대구 69명, 인천 65명, 광주 23명, 대전 71명, 울산 5명, 세종 6명, 경기 375명, 강원 61명, 충북 13명, 충남 38명, 전북 32명, 전남 15명, 경북 25명, 경남 88명, 제주에서 17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45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총 2,079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264명 늘어나 총 16만8,629명, 격리 중인 환자는 99명이 증가해 20,823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02만7,6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만9,41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