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올림픽 공식 한국어 SNS 계정
[개근질닷컴]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선수로는 박태환(32)에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아쉽게 7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에 자리했다.
한국 경영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150m 구간까지는 줄곧 1위를 유지했다.
첫 50m 구간에서 유일하게 23초대(23초95)를 기록하고 100m 구간을 돌 때까지도 49초78로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며 금메달 가능성까지 부풀렸다.
하지만 오버페이스를 한 듯 마지막 50m 구간에서 처지면서 황선우는 메달권에서도 밀려난 뒤 아쉽게 7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황선우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8초70으로 8명 중 가장 늦었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오후 치른 예선에서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를 차지하고 16명이 겨루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1분44초80)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
황선우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기록이었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1분45초53의 기록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세계 수영을 숨죽이게 했지만,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탓에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영국의 톰 딘이 1분44초22로 금메달을 땄고 역시 영국의 덩컨 스콧이 딘에 0.04초 뒤진 1분44초2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브라질의 페르난두 셰페르(1분44ㅍ초66)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