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체 꺾이지 않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천896명)보다 222명 줄면서 일단 1천6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2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4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만5,09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674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632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515명, 부산 82명, 대구 56명, 인천 96명, 광주 39명, 대전 69명, 울산 14명, 세종 5명, 경기 469명, 강원 47명, 충북 30명, 충남 47명, 전북 31명, 전남 20명, 경북 22명, 경남 90명, 제주에서 24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나, 총 2,085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065명 늘어나 총 17만1,559명, 격리 중인 환자는 607명이 증가해 21,455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10만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4만2,32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