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올림픽 공식 한국어 SNS 계정
[개근질닷컴] ‘NEW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후련하다. 어제 경기보다는 오늘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멋진 선수들과 같이 뛴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형 200m 경기 뒤로는 계속 지쳐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참고 최선을 다하니까 좋은 기록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아쉬운 부분으로 출발 후 돌핀 킥으로 물을 헤쳐나가는 잠영 구간을 꼽고는 “앞으로 훈련하면서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우는 전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