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릴 공식 트위터 캡처
[개근질닷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릴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릴은 2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 2021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셰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전 시즌 리그1에서 정상에 오른 팀과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만나 준우승에 그친 릴은 2020-2021시즌 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10년 만에 다시 참가해 사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8년간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PSG는 9연패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2위에 그친 PSG는 또 한 번 릴에 무릎을 꿇었다.
릴은 전반 45분 부라크 일마즈의 패스를 받은 셰카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결승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등 핵심 공격수들이 결장한 PSG는 마우로 이카르디, 율리안 드락슬러, 아르노 칼리뮈앙도 무잉가 등을 앞세워 맞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