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천명을 크게 웃도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1천442명)보다 223명 줄면서 일단 지난달 20일(1천278명) 이후 13일 만에 1천200명대로 내려왔다.
휴일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주 일요일(7월 26일 발표)의 1천318명보다는 99명 줄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지금의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7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만명 선을 넘었다.
2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반, 정확히는 560일 만이다.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로부터는 130일 만이다.
10만명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증가하는 데는 4개월여밖에 채 걸리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9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1,00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219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150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65명, 부산 72명, 대구 26명, 인천 62명, 광주 17명, 대전 64명, 울산 13명, 세종 3명, 경기 337명, 강원 25명, 충북 26명, 충남 38명, 전북 13명, 전남 6명, 경북 31명, 경남 84명, 제주에서 12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나, 총 2,099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931명 늘어나 총 17만6,605명, 격리 중인 환자는 287명이 증가해 22,298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18만4,4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8만7,17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