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219명)보다 17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발표) 1천363명보다는 161명 적다. 그러나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도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중반인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8일째, 4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02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2,20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202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152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11명, 부산 69명, 대구 37명, 인천 48명, 광주 18명, 대전 78명, 울산 8명, 세종 7명, 경기 460명, 강원 25명, 충북 39명, 충남 53명, 전북 16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72명, 제주에서 21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5명이 늘어나, 총 2,10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304명 늘어나 총 17만7,909명, 격리 중인 환자는 107명이 감소해 22,190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21만9,5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9만8,30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