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725명)보다 51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지난달 28일(1천895명)과 같은 달 22일(1천841명), 21일(1천781명)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주 수요일(목요일 발표)의 1천673명보다는 103명 많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전국적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한 달째, 정확히 3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76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5,70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776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71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66명, 부산 112명, 대구 121명, 인천 90명, 광주 17명, 대전 70명, 울산 13명, 세종 15명, 경기 487명, 강원 31명, 충북 45명, 충남 71명, 전북 19명, 전남 20명, 경북 60명, 경남 82명, 제주에서 24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33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나, 총 2,109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596명 늘어나 총 18만719명, 격리 중인 환자는 177명이 증가해 22,874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128만7,24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1만5,48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