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기원 제공
[개근질닷컴] 한국 바둑계의 1인자 신진서 9단이 20개월 연속 최고수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8월 랭킹에서 1만228점을 기록, 박정환(1만3점) 9단을 225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달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하는 등 9승 4패를 기록했다.
신진서의 뒤를 이어 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은 변함없이 2∼4위를 지켰다. 원성진 9단은 두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6∼10위에는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안성준 9단, 강동윤 9단, 이창석 8단이 차례로 포진했다.
10위 밖에서는 농심신라면배 국내 선발전에서 7승 1패를 거둔 김승재 8단이 21계단 상승한 16위가 됐고, 송지훈 7단과 한웅규 8단은 각각 20계단씩 상승해 23위와 26위에 자리했다.
또 농심배 국내 선발전에서 8연승을 달린 김창훈 4단은 무려 47계단 수직으로 상승하며 62위에 올랐다.
여자 기사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최정 9단은 지난달 11승 1패를 기록하며 14계단을 뛰어올라 전체 17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여자 랭킹 2위인 오유진 7단은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